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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Diary/Coffee & Tea

참 쉬운 핸드드립방법

램블 2014. 7. 8. 11:26




참 쉬운 핸드드립방법


요즘은 집에 원두를 갈 수 있는 핸드밀과 핸드드립 세트를 갖고 있는 분들도 많으신거 같아요.

저도 시내에 나갔을때, 집근처 아님 마트에서 파는 홀빈원두를 사와 핸드밀로 분쇄한 뒤

집에서 핸드드립 커피를 자주 즐긴답니다.


각자 자신의 스타일 대로 즐기는 핸드드립방법 좀 더 쉽게 하는 방법을 소개할께요.

이렇게 몇번만 익숙해지면 누구나 쉽게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답니다.




핸드드립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는 도구가 몇 가지 필요해요.


* 핸드밀

요게 없다면 원두를 구입하는 곳에서 핸드드립에 맞게 분쇄해달라고 하면 된답니다.

물론 있다면 홀빈으로 사와 드립을 하기 전에 바로 분쇄해주면 좀 더 신서한 커피를 즐길 수 있고요.


* 드리퍼와 필터

칼리타, 하리오, 멜리타, 고노 등 드리퍼의 종류는 참 많고 그에 다른 종이필터가 필요해요.

맘에 드는 드리퍼와 종이필터를 구입하시면 되어요.

4가지 다 모두 사용해보고 구매용이성 측면에선 칼리타가 좋은거 같아요.

칼리타 종이필터는 다이소에서도 판매하거든요. ^^


* 서버

핸드드립 한 커피가 내려지는 용기를 서버라고 해요.

서버에는 얼만큼 추출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용량표시가 되어 있어요.

있으면 좋지만 없으면 유리컵으로 대신해도 된답니다.

다만 미리 컵에 물을 담아 용량을 가늠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 주전자

물줄기를 가늘게 하는 핸드드립 전용 주전자가 있으면 좋아요.

만약 없다면 전기포트 또는 일반 주전자를 사용해도 되긴 해요.

이 경우에는 물줄기를 굵지 않고 가늘게 하도록 몇번 연습이 필요하긴 해요. ^^


다 준비되었나요?

그럼 핸드드립 시작해볼까요~




얼마전에 마트에서 구입한 원두입니다.




봉지를 개봉 후, 원두를 밀폐용기에 잘 담아두고요.




(1) 원두 30g을 핸드밀로 분쇄해줍니다.

분쇄도는 에스프레소 < 모카포트 < 핸드드립 < 프렌치프레스 순으로 굵어져요.

카페에서는 알아서 분쇄해주는데요, 집에 있는 핸드밀의 경우에는 좀 번거롭지만

나사못을 조정해가며 굵기를 테스트 하면서 정하는게 필요해요.


(2) 물을 팔팔 끓여줍니다.

대략 700~800ml 정도 끓여주면 서버, 컵 등을 워밍(미리 데워주는)하기에 좋아요.


물이 끓으면, 끓는 물을 서버에 담고, 주전자에 담아 4분 정도 식힙니다.

4분 정도 식히면 대략 핸드드립에 알맞은 온도로 되는거 같아요.


(3) 드리퍼에 종이필터를 끼우고 분쇄한 커피가루를 담아줍니다.

커피가루 윗면이 수평이 되도록 살살 흔들어줍니다.


이제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돌리고 돌리고~~~ 물을 부어주면 되겠네요. ^^






(4) 가볍게 커피가루를 적셔준다는 마음으로 물을 부어줍니다.

커피 뜸들이기 과정입니다. 서버에 한두방울 정도 커피가 떨어질 만큼 부어주면 좋다고 합니다.


(5) 뜸들이기를 30초 정도 한 뒤, 이제 본격적으로 가운데부터 나선형으로 돌리며 물을 부어줍니다.

아마도 신선한 커피가루는 커피빵이라 불리우는 것처럼 봉긋 솟아 오를거에요.

너무 빨리 나선형으로 그리는 것 보다는 가운데서부터 천천히, 이왕이면 물줄기를 가늘게 부어주면 좋아요.


물줄기 조절이 사실 좀 어렵긴 해요.

하지만 처음부터 잘 되는건 없으니까요. 몇번 해보면 익숙해질 수 있답니다.

물을 부어줄 때 주의할 점은 물이 필터에 닿지 않도록 하는 거에요.

필터 가장자리에 물이 닿으면 그 물은 커피를 충분히 통과하지 않고 바로 드리퍼 벽을 타고

내려가기 때문이에요.




보통 커피가루 30g에 200~250ml 정도 추출한답니다.

핸드드립 방법 은근 어려워보이지만 몇번 해보면 쉽게 할 수 있답니다.




커피향기가 살살살 올라오네요.




핸드드립 커피는 맑고 산뜻한 첫맛 그리고 원두 고유의 풍미가 느껴지는게 참 좋아요.

핸드드립 커피 하잔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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