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맛집] 화덕피자가 맛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비아디나폴리

[코엑스 맛집]
화덕피자가 맛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비아디나폴리


저희 램블부부가 최근 출간한 <퇴근 후 30분 요리>를 처음 함께 기획하고 시작한,
하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중간에 출판사를 그만두신 에디터님과 든든하고 잘 생기신 남편분과
저녁을 함께 하기로 했는데요,
두분도 피자를 좋아하셔서~ 저희도 지난해 이탈리아 나폴리를 추억할겸~
코엑스 피자맛집으로 유명한 비다이나폴리를 오랫만에 찾아가 보았답니다.

나폴리의 화덕피자 기준에 맞추어 피자를 만든다는 코엑스의 비다이나폴리~
오래간만에 간다 생각하니 설레이네요~

비아디나폴리 코엑스점은
공항터미널 바로 앞에 있어 찾기는 아주 쉽답니다.

이탈리아 나폴리의 다미켈레, 디마테오 등 유명한 피자집에 가면
늘~ 긴줄이 늘어서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특히 다미켈레에서는 도착하면 번호가 적힌 작은 번호표를 나눠주고,
이탈리아말로 번호를 부르고... ㅡ.ㅡ

지금도 기억합니다.
시산타세이~ 66번

저희 부부가 66번 번호표를 받고, 좀 난감해하자...
스탭이 10번 정도 "시~산타 세이"를 발음해주네요.
ㅋㅋㅋ

종이를 잡은 두 손가락에 힘을 잔뜩 쥐고,
둘이 종이를 뚫어져라 보면서 서로 함께
"시~산타 세이"를 외우고...

30분 기다린 끝에 들리는 "시산타 세이"~
저희가 두 손을 번쩍 들고 한국말로 "여기요~" 외치니,
직원과 함께 기다린 사람들 모두 웃으면서 어여 들어가라고 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피자의 신전이라 불리우는 이탈리아 나폴리의 다미켈레...
오래간만에 추억해보니 입안에 침이 고이고, 자꾸만 가슴이 설레여집니다.
음... 또~ 언제 가보게 될까요?

참~ 다미켈레 포스트는 아래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답니다.
http://blog.naver.com/autolian/30095772826

실제 나폴리에 있는 유명한 피자맛집들을 가보면,
화덕에 자신의 브랜드명을 새겨놓는데요,
비아디나폴리에도 저렇게 새겨놓았네요.

다만 화덕 윗부분이 저렇게 밋밋하기 보다는,
둥그스름하게 만들었더라면 좋았을걸...
그런 아쉬움이 드네요.

그리고 나폴리 현지에서는 화덕에 장작을 떼워 피자를 굽는 반면,
비아디나폴리에서는 가스불로 굽는게 좀... 아쉬움으로 남네요.

샐러드로 주문한 카프레제 디 부라타입니다. (16,500원)
카프레제는 보통 모짜렐라치즈에 토마토를 통으로 슬라이스로 얹어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부라타치즈와 살짝 구운 방울토마토를 함께 먹는게 색다르네요.

여느때 먹었던 카프레세 샐러드에 비해서는 모양은 더 고급스럽지만,
가격대비 양은 다소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ㅜ.ㅜ

저희 부부와 에디터님부부가 만났으니, 성인 4명이어서요,
샐러드 1개, 피자 2개, 디저트 2개를 먹었답니다.

위 피자는 미트 러버 피자입니다. (19,000원)
모짜렐라치즈, 살라미가 어우러진 매콤한 피자인데요,
시원한 맥주 안주로는 참 좋았습니다.

지난해 이탈리아 나폴리의 유명 피자맛집 다미켈레에 가니,
어른들 대부분이 맥주와 함께 피자를 즐기는걸 보고, 궁금해서 물어보니...
피자의 참맛을 알려면 맥주와 함께 먹으라고 하네요.

오호~~~
물론 아이들은 콜라... ^^

꿀에 찍어 먹으면 더욱 고소하고 맛있는
'고르곤졸라피자'라 불리우는 콰트로 포르마지오피자입니다. (18,800원)
고르곤졸라치즈, 리코타치즈 등 4가지의 치즈가 한데 어울려,
치즈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그런데 꿀에 찍어 먹으면,
마치 회 먹을 때 매콤하고 단 초장에 찍어 먹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회 고유의 맛 보다는 초장의 달달한 맛이 느껴지는 것처럼,
아주 달콤한 꿀맛으로 먹는 피자... ㅋㅋㅋ

혹시라도 진한 치즈의 풍미를 느껴보시고 싶으시면,
꿀에 찍어드시지 않고, 피자를 드셔보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물론 저희도 아직 그 풍미를 제대로 느끼기에는 많이 부족한데요,
그래도 언젠가 느껴볼 것이란 희망을 갖고 도전해보고 있습니다. ^^

디저트로 주문한 티라미수입니다. (5,700원)
양을 조금더 주시면 좋을텐데요... ㅜ.ㅜ

차가운 티라미수 속에 뜨거운 에스프레소향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달달한 맛...
역시 디저트는 달콤한게 진리라 생각이 듭니다. ^^

차마 먹기 아까울 정도로 이쁘고 정성스럽게 준비되어진 바나나 나폴레옹입니다. (5,700원)
저 디저트를 보면... 그냥 저 대로 두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먹기 위해서 포크를 들이대면, 바로 와르르.. 무너지고,
그 순간까지 가졌던 디저트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져서요...
좀 허무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사실 나폴리 피자 스타일은 피자 바닥이 좀 많이 타고,
피자가 좀더 쫄깃하면서 모짜렐라치즈의 향이 훨씬 더 진하게 풍겨야 하는데...
2%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화덕에서 구워져나오고,
비아디나폴리의 실내 인테리어에 나폴리 구시가지 지도가 그려져 있어,
지난 이탈리아 나폴리여행을 회상하기에는 참 좋았습니다.

특히~
에디터님 부부와 함께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좋은 친구부부를 알게된건 정말이지 소중한 순간입니다.

우리 또~ 보자구요!
그리고 덕분에 <퇴근 후 30분 요리> 세상에 아주 잘 나왔습니다. ^^

참고로~
지난 비다이나폴리 포스트는 아래 url을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답니다.
http://blog.naver.com/autolian/30068226415

코엑스 맛집 비아디나폴리였습니다.


◎ 상호 : 비아디나폴리
◎ 전화 : 02-557-6736
◎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54-10 융전빌딩 B1
◎ 주차 : 가능(미리 전화로 확인해야 함)
◎ 위치 : 지하철 2호선 삼성역 5번출구, 현대백화점 끼고 우회전

따라하기 참 쉬운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초간단~ 맛있는 술안주 '소시지떡치즈범벅' 입니다.
아래 사진을 클릭하시면, 자세한 레시피를 보실 수 있어요. 클릭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