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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이는 여행/라오스

라오스 배낭여행 일정 북쪽이냐 남쪽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램블 2014. 9. 25. 14:50




라오스 배낭여행 일정 북쪽이냐 남쪽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12월 라오스 여행을 앞두고 항공권은 이미 예약한 상태고 본격 배낭여행 일정이 고민입니다. 참 즐거운 고민이지만 실제 맛있는 음식들을 잔뜩 차려놓고 무엇부터 먹어야 할지 고민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각기 다 맛있는데 앞에 먹은게 뒤에 먹는 음식의 맛을 해치지 않고 조화롭고 배부른 듯 배부르지 않은 포만감을 느끼는 식사와 같은 남과 비슷한 듯, 남과 다른,  독특한 그런 여행일정을 짜고싶은 마음입니다. 물론 동선도 최소화하면서 아주 군더더기 없는 일정이면 좋고요. 대략 라오스 배낭여행을 떠나면 많이들 가는 곳들은 수도 비엔티엔, 방비엥, 루앙프라방 그리고 4천개의 섬이 있다는 팍세와 시판돈입니다.




라오스의 옛 수도 루앙프라방에는 오래된 사원과 여전히 근면검소하게 살아가는 라오인들을 만나볼 수 있고요. 무엇보다 루앙프라방에서 1시간 정도 가면 에러랄드빛 물이 콸콸콸 쏟아져 내려오는 꽝시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루앙프라방도 완소 코스죠.




꽃보다 청춘 라오스편에 방영된 이후 더욱더 인기를 끌게된 방비엥입니다. 방비엥은 비엔티엔에서 버스로 4시간, 루앙프라방에서는 6시간 정도 걸리는 곳이랍니다. 중국의 계림이라고도 불리울 만큼 쏭강과 그 뒤에 병품처럼 펼쳐진 산들이 그림같은 곳이랍니다.




방비엥 배낭여행객들이 반드시 가고 하는 일들이 쏭강 카약킹, 튜빙 그리고 블루라군 다이빙입니다. 쏭강 튜빙은 유럽여행객들에게는 평생 한번 해보고싶은 로망이라고 합니다. 강물 위에 튜브 타고 둥둥 떠나니면서 시원한 비어라오 한잔 하면서요. 생각만으로도 멋집니다. 지난주 꽃보다 청춘 라오스 편에서 칠해빙이 멋진 다이빙을 보여준 블루라군도 반드시 가봐야 할 곳입니다. 그런데 수심이 4~5m라고 하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조심해야겠네요. 수영을 잘 하더라도, 혹시 못하면 반드시 구명조끼 등을 갖춰 입고 물에 들어가면 좋겠습니다. 블루라군에서는 꼭 다이빙이 아니더라도 옆에 돗자리 깔고 누워 파란 하늘을 보며 책을 읽거나 여행기를 쓰거나 아님 그냥 멍타임을 가지며 힐링을 해도 좋을 것입니다.




팍세/시판돈 등 라오스 남부는 수도 비엔티엔에서 꽤 멀리 떨어져 4~5일 배낭여행 일정에는 포함시키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바다가 없지만 바다인 듯, 바다가 아닌 듯한 굉장히 넓은 삼각주가 있어 4천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시판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판돈을 가는 통로가 팍세입니다. 저희도 이곳을 아주아주 가고싶은데요...




수도 비엔티엔은 라오스 여행객들에게 그다지 큰 인기를 끌지 못합니다. 그저 출입국 통로 역할을 하며 방비엥, 루앙프라방, 팍세로 가기전에 남는 시간을 알뜰하게 보내기 위해 둘러보는 정도입니다. 그래도 이곳에 혹시 우리가 아직까지 알지 못하는 보석같은 곳이 혹시라도 있는건 아닐지... ^^


그래서 일정이 고민스럽습니다. 9일간의 여행을 조금 더 흥미롭고 즐겁게 보내려면 어떻게 짜야할지 고민입니다. 가장 고민스러운 점은 남부 일정을 넣느냐 마느냐입니다.



♥ 첫번째 라오스 배낭여행 일정 후보



인천 → 비엔티엔 → 방비엥 → 루앙프라방 → 비엔티엔 → 인천 일정입니다. 비엔티엔 1박, 방비엥 3박, 루앙프라방 3박, 비엔티엔 1박으로 하고요. 비엔티엔에서 루앙프라방까지는 계속 버스로 이동하고, 루앙프라방에서 비엔티엔은 항공편을 이용하는 일정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배낭여행 코스입니다. 주요 도시와 명소를 차분하게 돌아보는 장점이 있기도 하지만 아쉽게도 남부는 포함시키지 못한 일정입니다.





♥ 두번째 라오스 배낭여행 일정 후보



인천 → 비엔티엔 → 팍세/시판돈 → 루앙프라방 → 방비엥 → 비엔티엔 → 인천 일정입니다. 비엔티엔 1박 후, 슬리핑버스를 타고 팍세로 이동하여 2박 후 항공편을 이용하여 루앙프라방으로 슝 넘어갑니다. 루앙프라방에서는 3박 후 버스를 타고 방비엥으로 간 뒤, 2박 후 마지막날 비엔티엔으로 넘어와서 밤에 인천행 비행기에 탑승하는 일정입니다. 라오스 배낭여행객들의 로망의 도시들을 두루 돌아보는 장점이 있지만 굉장히 바쁜 일정이며 이동경비가 (1)일정 보다 좀 더 많이 소요됩니다. 여행은 천천히 하는게 좋고 뺄셈의 미학이라는데, 남부는 보고싶고... 좀 더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관련 정보]

▷ 라오스로 가는 항공권 저렴하게 예약하는 방법

▷ 비엔티엔 → 방비엥 버스로 이동하는 방법

▷ 라오스 여행을 위한 환전 잘 하는 법

▷ 라오스 환율계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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