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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맛집] 여름보양식으로 힘이 솟는 풍천장어 맛집 신덕식당

램블 2012. 7. 7. 15:43



[고창맛집] 여름보양식으로 힘이 솟는 풍천장어 맛집 신덕식당



전북 고창에 있는 선운사에 가시면,

고창의 자랑 복분자주와 함께 풍천장어를 맛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저희도 시댁인 전주에 가서,

고창 부근을 지날일이 있으면 가끔씩 가서 맛보는데요...

특히 여름보양식으로 아주 좋답니다. ^^

 

 

그럼 선운사 부근에 자리잡고 있는

고창 맛집 신덕식당으로 들어가볼까요?



신덕식당과 함께 풍천장어 맛집들이

인천강가에 아주 많이 있어요.

 

정말 너무너무 많은 장어집들이 아주 즐비해 있고,

원조라는 말들을 내세우고 있답니다.

 

저희가 신덕식당을 가는 이유는

50년이 넘게 영업을 해오고 있고, 저희 어머님도

돌아가신 아버님과 함께 자주 오셨던 곳이라고 해서에요.

 

몇해전 어머님께서 이곳에 저희 부부와 오셨을 때,

갑작스레 저랑 술 한잔 하자고 말씀하시면,

건배하며 '사랑을 위하여~'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도 돌아가신 아버님이 생각나서 마음이 울컥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머님이야 오죽하셨겠어요. ㅡ.ㅡ



장어 1인분의 가격이 32,000원

ㅡ.ㅡ

가격이 정말 만만치 않은 가격이에요.



고창맛집 신덕식당의

기본 밑반찬 모두 깔끔하고 맛있어요~



재밌는건 밑반찬으로 장어뼈튀김을 내주시는거에요.

남편과 저는 거의 먹지 못해요. ㅋㅋ



고창 맛집 신덕식당의 풍천장어 1인분의 양이에요.

주문을 하면 밖에서 고추장양념에 구워서 이렇게 철판에 가져다주세요.

 

어느 여행기에서 본 내용에는

이렇게 구워진 장어 대신 직접 불판에 구워먹고싶다고 하면,

해준다고 하는데... 나중에 다시 가게 되면 저희도 그렇게 요청해봐야겠어요.

 

그래야 장어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책에 나와 있어요. ㅋㅋ



장어가 고단백식품으로 여름 보양식으로 각광을 받잖아요.

그런데 저희 부부는 장어를 많이 즐기진 못해요.

특히 울남편때문에요.

 

저는 장어를 좋아하는데,

남편은 생선류에 아주 민감하고 약해서...

물컹한 식감과 느끼한 맛에 상당히 약하거든요.

 

그래서 평소에는 장어 맛집을 거의 찾아가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저까지 맛볼 기회가 없의 없다는... ㅡ.ㅡ

 

이남잔 그래서 회도 잘 먹지 못해요.

그래도 저랑 살면서 이젠 회도 제법 먹을줄 알아요. ㅋㅋ

 

그런데 신통한건

이런 남편은 해외여행을 가면 아주 강해진다는거에요.

독특한 맛 체험에 거칠게 없이 즐겁게 나선다는 점이에요.

그때마다 참~ 신기하게 바라본답니다.



고창맛집 신덕식당의 양념장어구이는

고추장 양념으로 구워냈지만, 고추장 양념이 진하진 않아요.

그게 오히려 좋더라구요.

 

다만 장어 특유의 맛은 느낄 수 있는 반면,

느끼한걸 잘 먹지 못하는 울남편같은 경우엔,

많이 먹지 못하는 아쉬운 점도 있어요.

 

그래도 진한 양념 보다는

재료 특유의 맛을 볼 수 있게끔

양념이 강하지 않는건 저희 부부가 좋아하는 요리의 일부분이에요.

 

이날 함께 동행한 조카 H양은 처음엔 장어를 즐기지 않는다고 해서 걱정했어요.

할머니 원기회복을 위해 오늘 하루 양보해달라고 말 하면서,

신덕식당의 장어맛은 그래도 유명하니까 한번 맛보라고 달랬거든요.

 

그런데 조카는 완전 열심히 냠냠냠~ 먹었답니다.

ㅋㅋㅋ

담백하니 맛있거든요!



'풍천장어'란 말이 궁금하시죠?

 

물이 풍부한 곳을 뜻하는 풍천(豊川),

혹은 바닷물과 바람을 몰고 오는 풍천(風川)을 의미한다고 해요.

 

고창 선운사가 자리한 선운산 인근에는

인천강이 흐르고 그 민물이 바다와 합쳐져서

풍천이란 말이 붙여졌다는 얘기도 있더라구요.

 

풍천장어는 장어의 4가지 종류 중 뱀장어인데요,

뱀장어는 바다에서 태어나 다시 뭍의 민물로 와서 약 10년간 살다가

산란을 위해 다시 바다로 돌아간다고 해요.

 

이때 산란을 위해 바다로 돌아가기 위해 바닷물과 민물이 합쳐지는 곳에서 잡힌,

고창 인근의 인천강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서 잡힌 장어가

바로 풍천장어라고 불리운다고 해요.

하지만 지금은 자연산 장어는 거의 없다고 해요.

즉, 양식장어를 사용하는 것이죠.

 

시어머님께는 생전의 아버님과의 추억을 회상하는 기회를,

조카에게는 장어맛의 눈뜬 기회를,

저희 부부에게는 가족과 함께하는 추억의 기회를 만든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혹시 전북 고창으로 여행하실 기회가 되시면,

선운사에 오셔서 가벼운 산책 그리고

여름보양식에 좋은 풍천장어로 든든한 한끼 드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여름보양식으로 좋은 풍천장어~ 고창맛집 신덕식당이었습니다.

 

 

신덕식당

063-562-1533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29-34

10시 ~ 21시 영업 (첫째주, 셋째주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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