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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이는 여행/중국

중국 배낭여행 톈진 맛집에서 게눈 감추듯 먹은 샤브샤브

램블 2014. 10. 14. 09:24






중국 배낭여행 톈진 맛집에서 게눈 감추듯 먹은 샤브샤브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을 타고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톈진공항에 내렸습니다. 입국심사를 받고 나오니 큰형님이 마중을 나와 계셨습니다. 오래간만에 보니 서로들 반가워 하고 기념사진도 한장 찍고 이제 형님댁으로 고고씽~


차를 타고 형님네 가는 톈진의 첫인상은 소문 대로 하늘이 맑지 않다는 점, 대륙답게 길이 참 넓다는점, 그리고 수입차가 참 많아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제일 놀라운건 운전이었는데요, 도저히 이곳에선 운전할 수 없을 만큼 순간순간 계속 끼어들고 차선 바꾸고... 아.. 정신 없습니다.


형님댁에 짐을 잠깐 풀고 사온 선물들 증정하고... 다들 너무너무 배가 고파 거의 쓰러질 지경... 대한항공 기내식이 샌드위치로 나왔거든요. 어여어여 점심 먹으러 가요!




톈진 아오창에 있는 어느 샤브샤브집으로 갔습니다. 이곳이 아주 맛있다고 하네요. 온가족 함께 떠나온 중국 배낭여행 첫번째 식사네요.





위치는 톈진에 주재원으로 근무하는 분들이 많이 사시는 아오청 옆 상가단지에 있어요. 그 부근에 이마트도 있고 꽤 크더라구요. ▷지도크게보기




자리에 앉기 > 샤브샤브 육수 선택하기 : 고기육수? 토마토육수? 독특하게 토마토육수 선택.. 결과적으론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고기육수는 바로 질리는데 비해, 토마토육수는 깔끔한 맛이었거든요.




샤브샤브를 찍어 먹을 자신만의 특제소스 만들기... 음... 많은 종류가 있는데 대충 익숙해 보이는걸로 소스를 만듭니다. 땅콩소스를 듬뿍 넣으면 고소하다고 해서 땅콩소스를 듬뿍...




보글보글 끓어갑니다. 음식 먹기전에 기념사진 한장 찍어야죠!






김치~~~ 찰칵~~~ 먹을거 앞에선 표정이 밝아집니다.




이제 먹기 시작~





냠냠냠~~~




가족과 함께 온 중국 배낭여행 첫번째 음식으로 먹은 샤브샤브는 좋았습니다. 다만 톈진 특유의 후텁한 날씨, 새벽부터 출발하느라 떨어진 컨디션 그리고 독특한 소스와 향으로 땀이 나서 조금씩 눈꺼플이 무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삼겹살 넣어 먹으니 힘이 불끈불끈 솟네요. 아.. 정말 맛있었어요.




두부 보면 대만의 향기 고약한 두부가 떠오르는데요, 톈진 샤브샤브집에서 맛본 두부는 대만에서 맛본 두부와는 다르게, 스폰지같은 식감의 두부였답니다. 속이 층층이 되어 있어 식혀 먹지 않으면 완전 뜨거운 국물이 입안 가득 퍼져 깜놀하게 된답니다. ^^


점심도 먹었으니 톈진 여행 본격 나서야죠! 형님네가 저희 가족을 데려간 곳은 재래시장이었답니다. 멀지 않은 곳이라고 구경도 할겸 걸어가자고 하네요. 다음 중국 배낭여행기도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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