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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이는 여행/베트남

하노이 맛집♡정말 이 가격에 이 만큼? 폭풍흡입 꽌안응온

램블 2015. 10. 1. 13:21





하노이 맛집♡정말 이 가격에 이 만큼? 폭풍흡입 꽌안응온


하노이 3B Hotel에서 택시 타고 10분만에

이번 하노이 여행에서 가장 맛보고 싶어한

여행객은 물론이고 현지인들에게도 인기만점인

꽌안응온 레스토랑에 도착했습니다~


안으로 고고씽~




▷ 구글맵 자세히 보기


호안끼엠호수로부터 약 1km 정도 떨어진 곳이랍니다.

저희는 올때는 택시를 타고 왔고요,

호안끼엠호수 부근으로 갈 때는 걸어서 가보았어요.

걸어갈만해요~ 길 건너기가 무서운데요, 이내 적응되더라구요. ^^





들어서면 직원분들이 친절히 맞이해주세요!





오후 4시경 아직 본격 저녁 전이어서 그런지 한산하네요.

내부 규모는 아주 큰게, 커다란 패밀리레스토랑 같은 분위기에요.


바깥좌석은 공간은 넓은데 좀 후텁해요.

직원분들이 저희에게 위 사진 속 가운데 실내로 들어오라고 하네요.

실내도 문과 창문 모두 오픈형인데요, 에어컨이 돌아가 조금 더 시원해요.





메뉴판을 주시는데요,

메뉴판 왼쪽에 인기메뉴들이 사진과 함께 베트남어, 영어로 설명되어 있어요.


하노이 여행 오기 전에 미리 공부해둔 메뉴들을 말씀드리며,

직원분에게 그게 메뉴판 어디에 있냐고 여쭤보시면 되어요.


물론 영어가 잘 통하진 않아요,

대신 미리 먹고싶은 메뉴를 베트남어로 기록해둔걸 보여주면

직원분이 두터운 메뉴판에서 찾아준답니다.


저희는 스마트폰으로 준비해가서 편하게 보여주었어요!


저희가 오늘 맛본 주요 메뉴로는

쌀국수, 반쎄오, 넴, 분짜 그리고 쩨에요.





한국 날씨와 비교해 넘 더워서 하노이 맥주 한병 주문했어요.

동남아스타일로 잔에 얼음을 담아 왔네요.


처음엔 맥주가 밍밍하게 느껴지는데요,

몇일 동안 계속 저렇게 먹다보면 이내 익숙해져서

한국에 와서도 가끔은 저렇게 먹어요.


훨씬 씨~~~원하거든요! ^^





우리의 아름다운 여행을 위하여~





하노이 맛집 꽌안응온 내부를 이런 여러 개의 오픈 키친이 감싸고 있어요.

요기에서 저희가 주문한 음식들이 만들어진답니다.





가장 먼저 쌀국수가 나왔습니다.


직원분이 다른 메뉴 모두 나오기까지 기다리지 말고

저희에게 먼저 먹으라고 하네요.


OK~


뽀오얀 국물이 맛있어 보입니다.

이 더운 날엔 뜨거운 쌀국수라... 오호~





쇠고기 한 점 먹고요.

야들야들 맛있어요.

질기지도 않고요~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르게 쌀국수 면이 칼국수 면같아요.

그리고 완전 빨리 퍼져요.


하지만 쌀국수 국물맛은 정말 끝~~~내줘요!

왜 쌀국수는 베트남 본고장에 와서 먹어야만 하는지 알게 되었어요.

갈비탕과 설렁탕의 중간쯤 되는 진한 국물맛이 아주 좋았답니다.


더운날 찬 맥주 먹고

따뜻한 고기국물 먹으니 든든해지네요.

그리고 새벽부터 비행기 타고 오느라 고단했던 몸도 풀어지고요.


본격 여행모드로 서서히 맞춰집니다. ^^





가장 궁금했던 반쎄오가 나왔습니다.


한국인 하노이 여행객들이 모두 꽌안응온 와서 반한 메뉴에요.


영어로는

Fried pancake, crispy shrimp pancake,

pillow shaped cake, rice flour cake

요렇게 씌여 있네요.


말 그대로 라이스페이퍼에 바삭하게 싸먹는 월남쌈인데요.

왜 이렇게 다들 열광할까요?


직원분이 몸짓으로 너 이거 어떻게 먹는줄 알아? 여쭤보시더라구요.

저희가 고개를 갸우뚱 갸우뚱~ 하니...





바로 직접 시범을 보여주십니다.


먼저 노란 부침개를 가위로 잘라내고

라이스페이퍼 한 장 접시에 깐 다음,

그 위에 자른 노란 부침개와 채소들을 올려 돌돌 말아주면 끝~






반쎄오가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서 어느 직원분은 딱 1개만 싸는 시범만 보여주시기도 하고,

어느 직원분은 싸는김에 모두 싸주시기도 한다는데요,

이날 직원분은 모두 싸주셨어요.


그런데 저희가 서호 부근 꽌안응온 갔을 때도 반쎄오를 주문했는데요,

그 직원분은 딱 한 조각만 싸주셨답니다.

참고하세요~





이제 맛봐야죵!


달달한 소스에 살짝 찍어~

두근두근~~~





오잉~~~

이건 완전 신세계 식감이에요.


이제껏 라이스페이퍼는 항상 미지근한 물에 살짝 담궜다가 쌈을 말잖아요.

그런데 반쎄오 라이스페이퍼는 그냥 말길래 거침 신기하다 했는데,

그 라이스페이거가 완전 쫄깃바삭해요.


이런 라이스페이퍼의 식감과 함께

노오란 부침개 가운데에 있던 새우, 버섯 등의 속이

완전 맛있어요.


마치 바삭한 라이스페이퍼에

프라이팬에 살짝 데친 고기와 채소를 싸먹는 맛이랄까요.


정말 맛있어요!

어느 여행객분들은 이 메뉴만 2개 먹었다고 하는데요,

이해가 갈만해요. 은근 양도 많아요!





보통 스프링롤이라고, 짜조라고 부르는 넴이 나왔습니다.





한입 콱~

아.. 맛있어요.

튀김옷도 바삭하면서 실한 속재료가 입안을 행복하게 해주네요.

반쎄오도 맛있었지만, 사실 저는 넴이 더 맛있네요.

이제껏 스프링롤은 가라~





분짜도 나왔어요.


베트남 특유의 음식으로 육수에 숯불에 구운 고기, 채소, 쌀국수 넣고

호로록 호로록~~ 먹는거에요!


하노이 여행 온 사람들은 반드시 먹는다는 분짜,

분짜닥킴 맛집 가기 전에 꽌안응온에서 멋저 맛보았답니다.





꽌안응온은 그래도 레스토랑이어서

숯불고기가 저렇게 꼬치에 꽂아져 구워져 나온답니다.

꼬치 1개는 바나나잎으로 쌓여져 있네요.





저희를 위해 직원분이 손수 숯불고기를 빼내어

육수에 담궈주십니다.





이렇게 육수에 고기를 담아서요.





각종 허브채소들을 넣고요...





쌀국수 넣어 먹으면 되어요.


참 독특한 맛이에요.

육수도 짭조름하면서 달달하고요,

숯불고기의 향 그리고 쌀국수와 허브들의 앙상블이 좋아요.





냠냠냠~~~

후다닥 뚝딱~~ 모두 휘리릭 폭풍흡입했답니다!





디저트의 나라 베트남에 와서

그냥 가면 안되겠죠!


쩨라고 불리우는 디저트이에요.

Che Suong Sa Hot Luu

요렇게 불리우더라구요.


코코넛주스에 젤리, 타피오카열매, 코코넛 열매 등등을 넣어 만든거 같아요.

요게 하노이에서 유명한 디저트라고 하는데요,

보기에도 예쁘게 달지도 않아 맛있었어요!





젤리가 들어 있답니다.





배부르게 먹고

맛있는 디저트까지 먹으니 아~ 좋네요!


이렇게 많이 먹어 혹시라도

비용 엄청나게 나왔으면 어쩌나... ㅋㅋ





저희 영수증이에요.

베트남 돈으로 총 금액 27만동,

왠지 엄청 비싼거 같지만 우리돈으로 13,500원!


고급진 레스토랑에서

4가지 메인메뉴 + 맥주 1병 + 디저트 1개 먹었는데

13,500원이라니!!!


와우~ 이게 정말 믿기지 않아요!


참고로 위 영수증에서 Khan Lanh 보이시죵?

저건 물티슈에요.

테이블에 앉으면 직원분이 물티슈를 2개 갖다주세요.

저희는 미리 챙겨간 물티슈가 있어 사용하지 않으니,

계산할 때 빼주시네요.





꽌안응온에서 정말 배 부르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첫날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건가요? ^^


이제 본격 하노이 여행 위해 호안끼엠호수 근처까지 걸어가보려고요.

엄청난 오토바이 대열을 헤치며 길을 잘 건너갈 수 있을지 걱정도 되는데요,

하지만 배부르고 맛있게 먹으니 용기가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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