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청진식당 오징어불고기 섞지 않는게 더 맛있어요!

종로 청진식당 오징어불고기

섞지않는게 더 맛있어요~

어제 종로에서 일을 마치고

저녁을 먹으려고 나오니

쌩~ 엄청 춥네요!

그렇게 많이 배가 고프진 않아

종각역 부근에서 분식으로

저녁을 해결하려고 했는데,

갈만한 곳이 없더라구요.

날은 엄청 추워서 더 돌아다니면서

어디 갈지 살펴보기는 힘들거 같고...

어쩐담...

이럴땐 새로운 곳을 가기 보다는

예전에 갔던 곳들 중 가장 가까운

곳을 가는게 진리!

네네~~~

오징어불고기가 아주 맛있는

종로 청진식당으로 고고씽!

종각역 11번출구에서 가까워요.

종로 큰길에서 한블럭

뒷쪽에 있어요.

도착과 함께 자리에 앉기도 무섭게

주문 받아주시는 이모님들!

"반반?"

메뉴도 못보고

"네~" 대답했네요.

그런데 뭐가 반반이지?

너무 오래간만에 방문해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분명 반반인데 왜 불고기만 있을까?

몇년만에 온터라 주문도 메뉴도 잊었네요.

"이모님 오징어는….어디에?"

여쭤보려는 순간에...

도착해주는 오징어볶음!

역시 주인공은 늦게 나오는 법! :)

"불고기 익으면 섞어 드세요!"

"네네~"

드뎌 기억나요! ㅋㅋ

제 스톼일~~~

익은 불고기 한쪽으로 밀어두고

오징어 올리고

불 약하게 줄이고 냠냠하기!

저걸 그냥 한데 섞어서 드시기도 하지만,

전 반댈세~

오징어볶음에 불고기를 곁들여

먹는 형식이므로 섞어버리면

오히려 오징어볶음의 맛이

살짝 2% 부족해질 수 있거든요.

저는 저렇게 올려놓고 따로 먹다가

밥 1/3 정도 남으면 넣어서 비벼 먹는걸 좋아해요.

여기서 포인트는

불 약하게 줄이기~

타지 않고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종로 청진식당 오징어불고기 비주얼

완전 맛있어 보이죠? ^^

간장양념 불고기는

많이 달지도 짜지도 않고

고기는 아주 얇아요. :)

고추장 양념 오징어불고기는

많이 매콤하지 않아요.

매운거 잘 드시는 분들은

아주 노멀하게 즐길 수 있는 맛이에요.

몇년만이라 그런지 가격도 가물가물한데…

마지막 방문했을때보다

1~2천원 오른듯 싶고

소주는 겁나 오른것 같네요.

추운날씨에 소주한잔

하고 싶은 마음 굴뚝이였으나

식사후 가야할 곳이 있어 꾹 참음…

생마늘 먹은건 어쩔???

종로의 오래된 식당으로

추억따라 오신 아재들 진짜 많으심!

여기저기 들리는 소주와

오징어 무한추가 소리들~

저녁 식사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먹고 일어서는데 우리만 나오는 분위기에

살짝쿵 이상한 느낌이였어요.

뷔페에 늦게 도착해

일찍 나오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려나…

But 빵빵하게 나온 배는 어쩔 ^^

추운 날 아주 든든하게 잘 먹었네요!

간장양념 불고기도 먹고

고추장양념 오징어볶음도 먹고~

둘다 먹을 수 있는 종로 청진식당!

종로 갔을때 언제라도

고민없이 또 갈수 있게

오래오래 지금처럼

그 자리에 있었음 좋겠어요!

오전 11:30 ~ 오후 9:30

일요일 휴무

02-732-8038

서울시 종로구 종로11길 6